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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ICN To JFK [대한항공 KE 081]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날에는 날씨가 매우 좋았는데 이렇게 다음날, 내가 떠나는 날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날 저녁, 차에 짐을 실으려고 차 트렁크를 열고 짐을 싣고 난 후 다시 주차를 하려는데 차 핸들에 락이 걸렸다. 어떻게 해도 차 핸들이 풀리지 않아 당황했고 몇십 분째 풀리지 않아 보험회사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오셔서 하시는 말씀은..
"차를 견인해 가야 할것 같습니다."
오마이..
늦은 밤 교회 분들께 도움을 구했고, 감사하게도 장로님 한분께서 차로 데려다주시겠다고 해 주셨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장로님!!! 다사다난한 출발이었다. 천둥번개나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 이상 비행기는 뜨기에 비가 내렸지만 무사히 잘 출발할 수 있었다.
(나중에 부모님께 들은 결과, 차 핸들에 락이 걸린 이유는 차 속에 찌꺼기가 좀 있었다는 것! 차 속이 더러워서 락이 걸렸다는 소리인데.. 신기하군)
대한항공 기내식
나의 첫 식사는 한식인 묵밥이었다. 난 비빔밥을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비빔밥은 없었고 도토리 묵밥이 있었다.
내 옆에 앉은 분은 묵밥을 국물 없이 드셨다. 하지만 난 육수를 넣고 잘 말아 먹었다. 묵밥에 고기에 밥까지! 정말 풍성한 식사였다.
중간에는 간식을 주셨고 나는 치킨불고기 주먹밥을 먹었다. 삼각김밥 모양이었고 맛도 괜찮았다. 그리고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 한 명이 컵라면을 시키자 갑자기 와르르르 라면을 시켰다. 나는 아쉽게 너무 배불러서 라면을 먹진 못했지만 계속해서 라면을 위해 울리는 호출 소리가 들렸다. 다음에는 꼭 라면을 먹고 말겠어!
마지막 식사로는 중식인 쿵파오 치킨을 시켰다. 간식으로 나온 망고는 가방에 잘 챙겨두고 가져왔다.
앗 그리고 충전을 할 수 있게 기내 안에 usb 코드가 있는데 내가 이 생각을 못하고 핸드폰 충전할때 사용하는 Apple c type (usb c 이거 이름 맞나?) 충전기를 챙겼다 ㅠㅠ 그래서 충전도 못하고 핸드폰 배터리를 아끼며 간단한 사진만 찍었다. 꼭 usb-a type (우리가 흔히 하는 usb)을 챙겨 가시길 추천한다.
도착 + 지하철로 학교 미리 가보기
공항에 도착해서는 한인 택시를 불렀다. 한국에서 미리 카톡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택시를 예약하면 $90 정도 받는다 (톨비 포함). 하지만 도착해서 택시 회사한테 전화하여 당일 불렀더니 훨씬 싼 가격으로 택시를 탈 수 있다 (약 $65정도). 나는 다행히 도착할 때 겹친 항공들이 없어서 30분 정도 안에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었고 짐을 찾을 때 택시회사에 전화를 하고, 짐을 다 찾고 나가서 택시를 만나 내가 살게 될 곳으로 빠르게 잘 도착할 수 있었다. Uber나 Lyft는 가격이 고정이 아니라 타지 않았고 처음 가는 뉴욕이라 한국말로 여쭤볼 수 있는 한인 택시를 선택했다.
내가 살 곳은 heykorean 헤이코리안을 이용하여 구했다. (부동산 > 렌트)
헤이코리안 - 해외 생활의 모든 것
www.heykorean.com
하나님의 보호 아래 다행히 사기는 아니었다 ㅎㅎ (Thank you Lord)
너무 감사한것은 같이 살게 될 다른 룸메이트들이 너무 좋으신 분 같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따로 각자 방이 있지만 같이 한 집에 살기에 가끔 밥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하는 분위기를 원했는데 딱 맞았다! 좀 아쉬운 것은 집의 위치이지만 (이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할 예정) 일단 적응이 먼저!
도착하고 다음 날 학교에 Student ID 카드를 받으러 1번 라인 지하철을 타봤다. 학교 바로 앞 역이 있어서 좋았다. 역 이름은 116 Street Station - Columbia University 이다. 학생들이 참 많았다. 한번 지하철을 탈 때 $2.75이다.
학교에 가서 아이디를 받은 후 Chase 은행에 가 계좌를 만들고 체크 카드를 (debit card) 신청했다. 실물 카드를 받기까지엔 시간이 걸리기에 어플을 통해 Apple Pay를 등록했고 이것으로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핸드폰을 OMNY라고 써진 화면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되고 지하철을 탈 수가 있었다! 드디어 애플 페이를 써보다니.
이제 곧 학기 시작인데 대학원 생이라 그런지 대학 시간표와 너무 달랐다. 이제 빈 시간에 research도 찾고 해야하는데.. 너무 어렵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혼자 걱정하면 떡이 떨어지나.. 하나님 도와주세요! 저는 못합니다ㅠ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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