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사 준비하기
목차
첫 시작
정말 수많은 기도와 고민과 조언을 듣고 난 미국으로 석사학위를 따러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시간과 돈 문제 때문에 석박 통합 과정을 대부분 지원했고 (석사는 한 곳만) 감사하게도 두 곳의 인터뷰/면접 제안을 받게 되었다. 한 곳은 박사& 다른 한 곳은 석사 인터뷰였는데 석사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지만 박사 인터뷰는 너무 감사했다. 사실 석사 학위도 없고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한 적도 없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지만 인터뷰가 들어왔었다. 석사 인터뷰는 그룹 면접, 1대 1 면접, 글쓰기의 과정이 있었고 박사는 3분의 교수님과 짧은 (15분) 인터뷰와 나의 담당 교수님과의 40분 면접이 있었다. 박사 면접은 정말 좋은 분위기로 진행이 되었고 뭔가 굿뉴스를 예상해 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두 곳다 fail… 난 너무 슬펐다. 사실 인터뷰를 준비하는 기간에 한 곳에서 (지금 내가 다니게 된 학교) 박사는 아쉽게 안 되겠지만 석사생으로 지원해 보는 건 어떠냐는 제안이 와서 sure why not이라는 생각으로 accept 버튼을 눌렀다. 7월 초쯤 이 학교에서 메일이 왔는데 페이지 창이 열리자마자 폭죽과 함께 congratulations!이라는 글이 있었다.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이 기분은 5분도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곳의 학비 + 생활비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ㅠ 지금 환율도 그렇고.. 부모님께 어떻게 이 부담을 ㅠ 물론 매우 좋은 학교이고 이곳에 다니면서의 쌓일 지식과 인맥 등등이 너무 좋지만 돈 문제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부모님께서는 매우 지지해주셨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한 결과 때를 놓치면 돈이 있어도 아무것도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기도해 본 결과 가라는 뜻을 받아 난 결국 city of cities 인 뉴욕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비자 인터뷰 준비 / 꿀팁
준비 기간은 약 1달 반, 바로 비자 준비부터 시작했다.
지하철을 타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내려 KT 건물을 끼고 바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비자 인터뷰를 위해 줄 서는 곳이 있다! 밑에 있는 지도로 보면 삼봉로 쪽으로 가야 한다.
내 인터뷰 시간은 오후 12:45이라 11:45분쯤 미리 가있었더니 점심시간이라고 아무도 없어서 의도치 않게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었다. 만약 다음에 또 인터뷰를 하러 와야 한다면 이 시간이 좋은 것 같다. 줄도 많이 안 기다리고~
12:15쯤 건물 안에 들어가게 해 주시고 (핸드폰 제출, 짐 검사 후)
12:30 1차 부스 오픈: 한국인 직원분과 여권, I-20 확인 후 지문 찍고
1:00 2차 미국 대사분들 부스 오픈: 미국 대사 분과 영어 인터뷰
7년 전쯤에 이곳에서 대학 학생비자를 위해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땐 한국인 직원분과하는 절차가 없었다.
이번에 새로 바뀌어 당황했지만 이 중간 절차에서 서류에 이상이 없는지, 사진은 최근 6개월 이 맞는지 등을 검사하시는 것 같다.
1차 때는 한국인 분과 여권과 I-20를 보여드리고 지문도 다 찍는데 너무 무섭게 말씀하셔서 기분이.. 조금 그랬다. "여권 주세요"가 아닌 "여권" 이렇게 명령조로 말씀하시고.. ㅠ 우린 다 쫄아 있었다. 오히려 미국 대사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감사했다.
비자 인터뷰
영어 인터뷰에서 내가 받은 질문은
- 어디 학교 가니?
- 뭐 공부하니?
- 미국 가본적 있니?
- 대학 언제 졸업했니?
- 대학 졸업 후 뭐 했니?
질문-대답해서 총 5분도 안 걸렸다.
대사관을 나와 핸드폰을 켜보니 시간은 오후 1:09!
정말 빨리 끝이 났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제 짐 싸는 거 마무리하고 미국 뉴욕으로 출발 예정!